일반적으로 편도라 하면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palatine tonsil)를 말하나, 실제로는 그것 말고도 코 뒤에 있으나 목젖 위에 있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데노이드(Adenoid) 와 인두편도 및 혀 뿌리에 있는 설편도(Lingual tonsil) 가 있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편도들이 입안 뒤쪽에 고리처럼 둥근 모양으로 퍼져 있습니다.
편도선 수술의 경우 적응증을 따라서 수술하게 됩니다.정상적인 호흡이 방해되는 경우 축농증, 중이염 및 하기도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안면 및 치아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만성 피로, 주의력 결핍과 성장장애를 초래합니다. 또한 급성편도선염이 잦은 경우에는 류마티스 심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과 신장염 등 심각한 면역질환 합병증이 증가하게 되며, 만성편도선염시 이물감과 구취를 발생하므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는 임파구(백혈구의 일종)들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는 이들 편도가 상기도 감염(감기)에 대한 방어 체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편도들과 같은 일을 담당하는 작은 림프 조직들이 있어, 이들 모두를 통틀어서 ‘발데이어 편도환 (Waldeyer's rin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상기도 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들 편도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편도선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됩니다 감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끝에 오거나 신체의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 및 영양결핍 그리고 급격한 기온의 변화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급성인 경우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고 열이 펄펄 나며 몸이 춥고 떨립니다. 또 머리도 아프고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것처럼 아프며 간혹 통증이 귀로 옮겨집니다.
3세 이하에서는 감염균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고 여겨지나 3세 이상에서는 그 기능은 감소되어 수술로 제거하여도 질병에 대한 면역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치료는 약물과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세균감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해야하며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은 의사의 마음대로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이라는 것은 '적응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적응증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단순히 결정되지 않으며 적응증에 따라 여러가지 여건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보통 소아나 성인에서 전신마취로 수술이 진행이 되면, 일부 성인에서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를 알기 위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이전에는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대개의 경우 수술했으며, 보다 적은 출혈과 술 후 통증을 위해 최근에는 코블레이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